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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경제철학

돈을 저축하는 심리학

by 부자의 이야기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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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재테크를 하는지 아시나요? 아마 대부분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시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중 6명은 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아 저축액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 무리한 투자나 잘못된 금융 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올바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저축하는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 어떤 사람은 항상 돈이 부족할까요?

미국의 한 연구팀에서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입 내에서 생활비를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와는 달리 실제로 쓰는 돈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 부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약 8만 달러(약 9,600만 원) 수준이지만, 연간 총소득은 7만 5,000달러(약 8,8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결국 연소득 2,500달러(약 300만 원) 차이로 매년 수백만 원씩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으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절약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절약이란 무조건 안 쓰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달 들어오는 수입과 나가는 지출을 꼼꼼히 따져본 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또한 지금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면 따로 통장을 만들어 보관하거나 적금 등에 가입해서 강제로라도 묶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고 연말정산 시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적금을 선택하는데요. 저 역시 매달 일정 금액을 저금하기 위해 은

행에 방문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요? 뿌듯함? 성취감? 아니면 귀찮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음'이라는 감정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귀찮은 일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왜 귀찮게 직접 가서 입금해야하나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동엔 다 이유가 있죠. 예를 들어 밥을 먹는것도 배가 고파서 먹는다기보다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죠. 마찬가지로 예금과 적금 또한 이자를 받기 위한 목적이기 보다는 미래의 나에게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금 당장 큰 돈이 필요없다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현재 내가 쓸 돈을 아껴서 미래의 나에게 선물한다고 생각한다면 훨씬 기분 좋게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적금 만기시 받는 이자율이 너무 적은데 의미가 있나요?

이자율이 낮아도 정기예금/적금을 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강제성이고, 두 번째는 복리효과 입니다. 우선 강제성이란 말 그대로 무조건 가입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이자를 모두 돌려줘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해서 높은 금액을 설정하거나 기간을 길게 잡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끔 적당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복리효과는 원금+이자에 대한 이자가 다시 원금이 되어 반복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즉, 1년짜리 상품이라면 12개월 동안 받은 이자만큼 2년차 때 받을 이자가 늘어나는 구조인거죠. 물론 같은 이율이면 복리가 단리보다 유리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장기상품일수록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단기상품에만 적용되는 혜택이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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