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하면 좋은점 효능과 팁 생식후기

생식하면 좋은점 효능과 팁 생식 후기

어제 새벽까지 미뤄뒀던 업무에 시달리다 겨우 잠든 저는 또 아침부터 무기력했어요. 커피 두 잔을 마셔도 늘 피곤하고, 속은 늘 더부룩하고... 이 악순환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대학 동창 민지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우연히 SNS에서 본 제 글에서 피곤함이 느껴진다며, 자기가 요즘 푹 빠진 '생식'을 한번 시도해보라는 제안이었어요. 처음엔 '또 뭔 건강법이야' 싶었는데, 3주 만에 피부가 확 좋아진 민지 얼굴을 보니 솔깃했어요. 🤔

일단 일주일만 해보자 싶어 도전한 '반 생식'이 제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줄은 몰랐네요!

🔍 날것 식품이 제 몸에 가져온 놀라운 변화들

꼬르륵 대신 편안함을 선물한 소화력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소화였어요. 늘 점심 먹고 나면 3시쯤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괴로웠거든요. 근데 점심을 큰 샐러드와 견과류로 바꾸고 나서부터는 그 불편함이 싹~ 사라졌어요! 특히 아보카도랑 호두 넣은 샐러드를 먹은 날은 오후 내내 속이 편안했네요.

"아 진짜? 생으로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더 안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던 제 오해. 알고 보니 날것에는 우리 몸의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오히려 소화가 잘 된대요. 열을 가하면 이런 귀한 효소들이 파괴된다니, 몰랐던 사실!

사실 첫날은 배가 좀 빨리 고프더라고요. 근데 3일 정도 지나니까 우리 몸이 적응하는지 허기짐도 줄고, 오히려 식사 후의 무거움이 없으니 몸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왜 갑자기 거울 보는 시간이 늘었지?

생식 2주 차에 접어들 때쯤, 회사 화장실에서 손 씻다가 거울을 봤는데... 제 피부가 달라진 거예요! 늘 칙칙하고 피곤해 보이던 안색이 밝아졌고, 특히 이마랑 턱에 항상 있던 좁쌀 여드름이 많이 가라앉았어요.

평소 피부가 건조해서 오후면 화장이 들떠 보이고 각질이 일어나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수분감이 생기니까 화장도 예쁘게 밀착되더라고요. 동료가 "요즘 피부관리 뭐 해?" 라고 물어봤을 때 제가 한 거라곤 식단 변화뿐이라는 게 더 놀라웠어요. ✨

알고 보니 익히지 않은 채소와 과일에 있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가 열에 파괴되지 않고 온전히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 덕분이었어요!

오후 2시 커피, 이제 안녕~

입사 5년 차, 저의 하루 루틴은 오전 커피와 오후 커피로 나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특히 점심 먹고 나면 꼭 찾게 되는 오후 2시의 아메리카노. 그런데 날것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나서부터는... 어라? 왜 졸리지 않지?

특히 점심을 샐러드랑 견과류로 먹은 날은 오히려 오후에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걸 경험했어요. 소화에 에너지를 덜 쓰니까 그 에너지가 두뇌 활동에 쓰이는 걸까요? 어쨌든 커피에 의존하지 않고도 오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건 정말 큰 변화였어요! 💪

뱃살아, 어디 갔니?

사실 처음 생식을 시작한 이유가 건강 때문이었지 다이어트 때문은 아니었는데, 뜻밖의 보너스가 찾아왔어요. 3주 정도 지났을 때 입었던 청바지가 헐렁해진 거예요! 체중계를 올라가 보니 2kg 정도 빠져있더라고요.

특별히 양을 줄이거나 굶은 적은 없었는데, 날것 위주의 식단이 자연스럽게 칼로리는 낮고 영양밀도는 높은 음식으로 채워지다 보니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것도 허기지지 않고! 평소 다이어트하면 늘 저녁에 허기져서 실패했던 저로서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죠. 🥗

면역력도 업그레이드!

지난 겨울, 사무실이 온통 기침 소리로 가득했을 때 저만 무사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아침마다 마시던 사과, 당근, 생강 주스 덕분이었을까요? 평소 감기에 정말 약했던 저인데, 날것의 비타민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이 제 방어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 이후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건 정말 든든한 일이죠!

🥬 일상에서 날것 식품 즐기는 나만의 방법

5분 만에 완성하는 아침 에너지 부스터

아침에 허겁지겁 출근 준비하느라 건강한 식단은 꿈도 꾸지 못했던 저, 이제는 블렌더 하나로 해결해요! 전날 밤 미리 씻어둔 채소와 과일을 넣고 '윙~' 돌리면 5분 만에 영양 가득한 주스 완성!

제 최애 조합은 사과 반 개 + 당근 1개 + 셀러리 2대 + 얇게 썬 생강 한 조각이에요. 처음엔 좀 심심할 수 있으니 레몬즙이나 약간의 꿀을 넣어도 좋아요. 이 주스 한 잔이면 오전 내내 배고프지 않고 활력이 유지된답니다! 🍎

"뭐 먹지?" 고민 끝! 만능 샐러드 공식

샐러드가 지루하다고요? 제가 발견한 '맛있는 샐러드 공식'을 따라해보세요!

1. 채소 베이스: 로메인+시금치+적양파 썬 것
2. 단백질: 삶은 달걀 or 병아리콩 or 견과류
3.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or 올리브유
4. 달콤 상큼 요소: 블루베리 or 석류 or 오렌지 조각
5. 바삭함: 호두 or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
6. 드레싱: 올리브유+레몬즙+소금후추 or 발사믹+꿀

이 공식만 기억하면 매일 다른 샐러드를 즐길 수 있어요. 주변 친구들도 제 인스타에 올린 샐러드 사진 보고 레시피 물어볼 정도로 인기 만점이에요! 😋

회사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나만의 비밀

사무실에서 생식을 유지하기 어렵다고요? 제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일요일에 5개의 밀폐용기에 씻은 채소와 과일을 소분해서 냉장고에 보관해요. 출근할 때 하나씩 가져가면 점심 시간에 신선한 샐러드 준비 끝! 드레싱은 작은 병에 따로 담아가면 채소가 숨지 않아요.

간식도 포기할 필요 없어요. 망고 말린 것, 구운 견과류 믹스, 당근 스틱 등을 작은 통에 담아가면 오후 허기도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죠!

💡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나만의 팁

갑작스런 변화는 금물!

처음부터 100% 생식으로 가면 실패하기 쉬워요. 저도 처음엔 하루 한 끼만 바꾸고, 그것도 익숙한 재료로 시작했어요. 바나나, 사과 같은 과일이나 평소에도 먹던 채소부터 시작하는 게 적응하기 좋아요. 입맛이 서서히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첫 주에는 점심만 샐러드와 견과류로 바꿨고, 2주차부터는 아침에 스무디를 추가했어요. 한 달 지나니까 이게 새로운 습관이 되더라고요!

씻고 또 씻고!

날것을 섭취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식품 안전이에요. 특히 여름철엔 더더욱!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꼼꼼히 씻고, 가능하면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두는 것도 좋아요. 제가 배앓이로 고생한 경험 있으니 절대 귀찮아하지 말고 꼭 지켜요!

그리고 가능하면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농약 걱정도 덜고 맛도 더 진하더라고요.

단백질 섭취 잊지 마세요!

처음 시작할 때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했다가 기운이 없고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생식 위주 식단에서는 특히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해요. 견과류, 씨앗류(해바라기씨, 호박씨, 치아씨드), 아보카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치아씨드는 제 최애 식품! 물에 불려 요거트나 스무디에 넣으면 포만감도 주고 오메가-3도 풍부해서 일석이조예요.

계절 따라 즐기기

제철 과일과 채소는 영양가도 높고 가격도 저렴해요. 봄에는 딸기와 시금치, 여름에는 수박과 토마토, 가을에는 포도와 고구마, 겨울에는 귤과 배추... 계절마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히 제가 발견한 건데, 제철 과일은 당도가 높아서 단 음식에 대한 갈망도 자연스럽게 해소해준다는 거예요! 디저트 대신 달콤한 제철 과일로 입맛을 만족시키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에도 좋고 지갑에도 좋아요.

📝 한 달간의 생식 도전, 이렇게 정리해볼게요!

• 날것 식품에는 열에 약한 효소와 비타민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서 영양가가 더 높아요
• 자연 효소가 소화를 도와줘서 식후 더부룩함이 확실히 줄어들어요
•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돼요
• 채소와 과일의 알칼리 성분이 현대인의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줘요
•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해서 건강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많이 돼요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피부 톤이 밝아지고 트러블이 줄어들어요
• 소화에 에너지를 덜 쓰니까 오후 시간에 활력과 집중력이 유지돼요
• 면역 증진 성분을 온전히 섭취해서 감기 같은 잔병치레가 줄어들어요
• 일상에서는 아침 스무디, 점심 샐러드, 건강한 간식으로 쉽게 실천 가능해요
• 점진적으로 시작하고, 식품 안전에 신경 쓰고, 단백질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된장찌개가 그리워질 때도 있고, 회식 자리에서 고기를 완전히 포기하진 못하지만... 제 일상에 날것 식품의 비중을 늘리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제 몸과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어요.

무기력하고 피곤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이 넘치고, 피부도 좋아지고, 체중도 자연스럽게 줄고... 이 모든 변화가 그저 '자연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선택에서 시작됐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저처럼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위장이 늘 불편하거나, 오후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분이라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강제로 모든 식단을 바꾸는 게 아니라, 조금씩 날것의 비중을 늘려가는 거예요.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몸이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면 스스로 더 찾게 될 거예요.

오늘 저녁, 혹은 내일 아침부터 시작해볼래요? 제 경험상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기쁨은 정말 크더라고요! 🌱

날것의 생기가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